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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 12시 30분

by 고양이야옹 2022. 4. 14.

2014년 10월에 데뷔 5주년을 기념해서 발매했던 곡이다

비스트 노래 중에서 몇 주 내내 1위 했었던 곡,

시적이고 감성적이고. 양요섭의 가성 부분이 핫했던 노래

지금 들어도 여전히 좋은 노래다

 

12시 30분

시곗바늘이 서로 등돌리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곡 

실제 연인 사이도 이별하면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가지곤 하는데

이 부분을 노래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비스트 - 12시 30분

요란한 소릴 내며 깨지는 유리병

우리 모습일까

낮게 깔린 하늘이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으니까

왜 이제야 왔냐며 널 기다렸다며 내 사랑 반겼던 너는 이제

어쩌다 마주친 모르는 사람보다 차갑게 얼어있다

 

환한 네 미소도

따뜻한 네 품도

더 이상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을 것만 같아 두려워

 

지금 우린 마치 

12시 30분의 시곗바늘처럼

서로 등 돌리며 다른 곳을 보고 모든 걸 버리려고 하잖아

 

우린 마치 12시 30분의 시곗바늘처럼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잖아

 

우릴 따라 흘러가던 시간도 멈췄나 봐

우리라기보단 이젠 너와 내가 됐나 봐

 

사소하게 지나간 모든 것들이 다 지나가기보단

놓친 것 같아 네 손이 참 따뜻했었나 봐

흔들리는 널 이미 알았어 그래서 더 꽉 잡았어

널 안았어 널 가뒀어 내 사랑이 독해져서

 

yeah l know 모두 내 탓인걸 but

미련이란 거 희망이란 거 놓을 수가 없어

환한 네 미소도 따뜻한 네 품도

더 이상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을 것만 같아 두려워

 

지금 우린 마치 12시 30분의 시곗바늘처럼

서로 등 돌리고 다른 곳을 보고 모든 걸 버리려고 하잖아

 

우린 마치 12시 30분의 시곗바늘처럼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잖아

 

언젠가 이별이 내 앞에 무릎 꿇을 때 시간이

다시 우릴 따라 흐르게 될 거라 믿어 그렇게 올 거라 믿어

 

지금 보내지만 너를 보냈지만 모든 게 다 멈췄지만

고장 나 버린 시계가 다시 움직일 거라고 믿어

지금 우린 마치 12시 30분의 시곗바늘처럼

서로 등 돌리고 다른 곳을 보고 모든 걸 버리려고 하잖아

 

우린 마치 12시 30분의 시곗바늘처럼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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