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멜로망스] - 너에게

이 노래는? 그냥 오늘 퇴근하고.. 처음 들었다

재회 노래가 뭐가 있는지 하고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이 노래가 바로 나오길래

뭔가 재회노래 좋은걸 찾고 싶은데 찾기가 힘들다

ㅠㅠ 이거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 보여서ㅎㅎ

 

장기 연애하고 이별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서로 어느 한쪽에서 바람 피거나 더러운 추한 꼴로 헤어진 게 아니라면

특히나 상대방이 한결같았던 사람이었다면 한결같이 잘해줬다면,

그게 다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만날 땐 크게 소중함을 못 느꼈고 항상 편했고 당연했으니까.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것 같다

 

사랑도 타이밍이라고 재회도 하려면 타이밍이 좋아야 한다

사람 마음이 쉬운 건 아니니까

재회라는 것도 어느 한쪽이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면,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게 돼버리니까

혹여나 다른 사람을 만났다 하더라도, 마음이 갔다면

시간이 한참 필요할 수도 있고 서로가 더 어긋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린다

 

재회 참 어렵다

하지만 난 사랑을 할 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쪽이기 때문에

물론 나도 실수하고 잘못도 하긴하지만 더럽게 헤어진적은 한번도 없어서

만났던 사람들은 다 잘 지내는지 연락을 해왔던 것 같다

단순히 궁금해서 일수도 있고

진짜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다시 만나자며 몇 년 동안 연락해왔던 사람도 있었다 

항상 그렇다 인생은.. 최선을 다하면 잠시만이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그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

 

김민석[멜로망스] - 너에게

 

너무 가까워져 마냥 좋을 땐

몰랐던 나의 마음들

이제야 알 것만 같은

내 마음속 너를 향한 그리움

기분 좋게 시간을 보냈던 거리도

나 혼자 걷는 거리는

왠지 부족하게만 느껴졌지

지금 다가가도 좋을까

혹시나 부담되진 않을까

 

우리라는 새로운 시작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

옆에 있어서 모르고 있던 

내게는 소중한 사람

그게 너라는 걸 멀어진 뒤에야 

나는 알게 된 거야

 

그러다 나 우연히 듣게 된 네 소식

너도 날 보고 싶어 한다고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지금 다가가도 좋을까

혹시나 부담되진 않을까

 

우리라는 새로운 시작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

소중한 마음을 돌볼 줄 몰랐던 

그저 바보 같은 사람이라

생각해줬으면

 

너와 함께여서 즐겁던 날들을

그 순간들을 

이제 알아 너 없인 절대 있을 수 없는 날들인걸

다시 우리가 될 수 있다면

다시 널 웃게 해 줄 수 있다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너에게

용기 내어 다가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