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뭔가 마음이 아픈 노래다
"보고 싶다"는 말,
보통 연인들이 한창 좋아서 예쁘게 만나고 있을 때도 자주 하는 말이지만
헤어짐, 이별 직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혼자 생각하고, 가슴속으로 삼키는 말도 돼버려서
"보고싶다" 는말이 때론 설레지만 때론 너무 가슴 아픈 말이 되기도 한다
음,
5년 연애하고 이별한 지 크게? 오래 안돼서 지금은 그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제 봄인데,
파릇파릇하고 설레는 노래 들어야 하는데..
나는 반대인 것 같다
조금은 슬플지언정 그 슬픔을 때론 있는 그대로 즐기고 느끼다 보면
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나를 발전시키게 되는 계기가 될 때도 있어서
날씨에 연연하기보단.. 지금은 내 감정에 솔직함을 느낄 수 있는 이런 감성적인 노래가 좋다
디에이드(어쿠스틱 콜라보) - 너무 보고 싶어
혼자 이별을 하고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고
너 없는 하루를 살아보고
너 없는 채로 잠들어본다
잊을 수 있다고 다짐을 해 보고
다 잊은 척 웃어도 보고
별일 아닌 듯 혼자 영화도 보고
너의 빈자리 채워본다
가끔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면
나 하루 종일 너를 찾아 헤매 보고
손잡고 걷던 거리에 우두커니 서서
혹시 네가 올까 가슴 설레 본다
잘 살 수 있다고 다침을 해보고
태연한 척 웃어도 보고
드라마처럼 혼자 취해도 보고
널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너무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어
비틀거리며 너를 또 찾아 헤매고
나란히 걷던 이 길에 나만 혼자 남아
눈물 삼키면서 너를 기다린다
날 그토록 사랑해주던
너란 사람은 어디까지 간 거니
너무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어
오늘따라 난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나 술에 취한 채 추억에 취한채
비틀거리면서 너를 기다린다
다시 너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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