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화장실에 따라올까?

평소에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는 거로도 모자라서!

이젠 화장실까지도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다

 

내가 전에 키웠던 고양이가 그랬었다

화장실에 문만 닫으면 문앞에서 문 열어줄 때까지 울었다..

그럼 또 마음이 약해져서 문을 열어주면 

잽싸게 변기에 올라가 앉아서 나를 빤히 지켜본다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왜 물이 있는 화장실까지 따라 들어오는 걸까?

 

 

화장실에 따라오는 고양이

1. 집사 걱정
물을 싫어하고 목욕을 싫어하는 고양이는, 집사가 걱정돼서
혹시나 물에 빠져 위험해질까 봐 따라오는 것이다

2. 순찰
화장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영역인데 
항상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이니 더욱더 들어가고 싶어 한다

3. 화장실 물은 달라
고양이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바닥에 고여있는 물이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흐르는 물을 좋아하기도 한다
욕조의 있는 따듯한 물 or 본인이 찾아낸 물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4. 너무 더워서
고양이는 여름철 너무 더울 경우
화장실의 차가운 대리석이나, 타일이 맘에 들어서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바닥에 눕기도 한다

혹은 열이 나거나 몸이 안 좋을 때도 그럴 수 있으니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하거나 의심 간다면 꼭 진찰을 받아야 한다

 

5. 분리불안

평소에도 졸졸 따라다니는데 화장실마저도? 심하게 따라다닌다면

분리불안 일수 있다 이럴 경우엔 충분한 놀이와 훈련을 해줘야 한다

 

 

화장실에 따라 들어오는 고양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1. 화장실에 있는 물건 

샴푸, 바디워시, 등등 바닥에 잔여물이 남아있다면, 고양이 입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신경 써야 한다

혹은 화장품이나, 여자들이 자주 쓰는 머리끈 등 

고양이가 잘못 섭취했을 시 위험 해질 수 있다

 

2. 욕조에 물

혹시라도 주변에서 움직이다가 미끄러워서 욕조에 빠지게 된다면

뼈를 다치거나 어딘가가 다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변기 뚜껑

가끔 변기 물로 장난치거나, 변기 물을 마시는 고양이가 있다

얼마나 더러운가.... 꼭 닫아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