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생애 첫 일본 여행을 5박으로 다녀왔다
인상 깊은 것, 맛있었던 것, 새로웠던 것
감동적이었던 것, 행복했던 것, 충격이었던 것
신선했던 것, 여러 가지 많은 감정을 느끼고 왔다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을 한가득 안고 왔다
충격적이고 맛있었고, 새로웠고 신선했던 거 중에서는 -
너무 많지만
그중 하나는, 일본의 복숭아물을 꼽을 수 있다
인터넷에 복숭아물 검색만 하더라도 얼마나 유명한지 알 수 있는 제품이다
사실 일본 가기 전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복숭아 음료수는 2%, 음.. 그 맛밖에 몰랐기 때문에
그 맛만 떠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나서 짐정리를 한 후
유명한 많은 물품 중에, 복숭아물도 찾으러 모험을 떠났다
자판기도 안 보이고, 다이소에서 드디어 구매를 하게 됐다
다이소에서 구매를 하고 밖에 나와서 에스컬레이터가 내 눈앞에 있고
내려가기 직전, 목이 말라 뚜껑을 따서 한 모금 혀에 닿는 그 순간,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다
그 장소, 향, 맛,
순간, 생과일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고 흘러넘치는 과즙이 내 입안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아주 큰 충격이었다
복숭아 물을 5일 내내 셀 수 없을 만큼
20병 가까이 먹은 듯하다..
캐리어에 더 담지 못하는 거에 한이 맺혀 공항에서도 자판기로 여러 번 빼 마셨다
4개밖에 못 가져온걸 나 자신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하루에 4끼를 소화하는 나 자신이
대단했다
그 이후..
나는 이로하스 복숭아맛과 비슷한 맛을 찾아 정신없이 헤매기 시작했다
뭐에 홀린사람처럼
인터넷에 수도 없이 검색을 하고
이로하스랑 비슷한 맛이 난다는 글을 발견하면 음료수를 다 사 먹어보았다
다른 건 다 입맛에 맞지 않았다..
100% 똑같진 않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보물 발견!
열심히 헤매고 헤맨 끝에 소중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일본에 파는 이로하스 복숭아물의 제조사는 코카콜라 라는점
한국에서 파는 피치워터 또한, 제조사가 코카콜라 라는점
그리고 둘 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는 점
아주 큰 공통점을 발견하게 됐다
올리브영에서는 이로하스가 1병에 38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거 같았다
하지만 피치워터는 약 1700원? 이였다
일본에서 이로하스가 1600원 정도였던 거를 감안하면 사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이었다
무엇보다 이름이 "워터"인 만큼
달거나, 무겁지 않아 질리지 않고
2%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인위적인 향이 약하고, 복숭아향이 조금 더 첨가되어
이로하스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음료라고 생각이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먹기에도 좋았고,
여러모로 그 느낌이 좋아
냉장고에 쟁여두었다!!!!!!!
역시 코카콜라는 괜히 코카콜라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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