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꽃을 너~무 좋아한다
선물 받은 건 아니고 할머니가 길에서 저렴하게 파시길래 냉큼 사온 꽃이다
내가 드라이플라워를 진행한 꽃은
" 미니장미 " or " 자나 장미 "라고도 불린다
꽃을 좋아한다면 일반 장미에 비해 앙증맞고 작은 이 미니장미는
여자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첫 번째 사진은 드라이플라워를 마치고, 병에 보관 즉 "완성작"이다!
드라이플라워는 밀폐보관이 아닌 밖에서 보관하면
특히 장마철에 취약하기도 하고 습기가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썩거나 벌레가 쉽게 생긴다는 말을 들어서
이렇게 밀폐 보관하면 벌레도 안 생기고,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 보관하게 되었다
[미니장미는 다른 꽃들보다 비교적 썩거나 벌레 생기는 일이 덜 한다
하지만 나는 벌레가 너무 싫기에 ㅜㅜ 만약을 대비해서 철저하게 진행했다]
생화일 때의 모습이다
예쁘다.., 향도 즐길 수 있고
하지만 생화는 오래 못 간다는 게 문제다
병에 꽂아서 생화를 마음껏 만끽한 다음 시들기 전에 드라이플라워를 하는 게 좋다
이렇게 색이 변색됐거나 심하게 시들어가는 꽃잎 부분은 떼 버리고
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준다
줄기 그대로 진행해도 무관하지만
줄기에 붙은 이파리는 다 제거해주는 게 좋다
나는 병에 오래 보관하려고 이렇게 꽃송이만 잘라서 남겨두고
줄기는 다 버렸다
보통 쉽게 하기 위에서 벽에 거꾸로 매달아서 통풍이 잘 들고 그늘진 곳에 바짝 말리는데
난 고유의 색을 좀 오래 보관하고 싶어서
실리카겔을 이용해서 수분을 다 제거했다
이 부분은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어서 다음번에 또 하게 되면 방법을 상세하게 올려볼까 한다
드라이플라워를 하고 한 2년 정도 지난 모습이다
점점 빈티지하게 바뀌는 게 보인다
이건 3년 정도 지난 사진이다
색이 바래서 점점 빈티지해지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게 보인다
이렇게 하루하루 색이 바래지면서 변하는 이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나는 너무 만족한다
3년 전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병에 보관할 때도 실리카겔을 넣고 보관하는 게 좋다
그래야 벌레 생길 위험도 없고,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는 서서히 변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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