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인형을 좋아했다
특히 미미인형! 같은 종류..
사실 구체관절 인형은 피부가 너무 하얗고, 눈이 너무 크고.. 약간 일본? 느낌 나는 인형은
무서워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인형 하나에 몇만 원~몇십만 원까지 비싸기도 하고
그 돈 주고 살만큼은 내 취향은 아니라 관심도 없다가
어느 날 유튜브를 보고
다이소에서 파는 인형을 새로 변신시켜주는 걸 보고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약간 애기 얘기한 얼굴은 괜찮을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구체관절 인형을 사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크릴 안구, 무광 스프레이, 머리카락, 구입했다
나머지는 다 집에 있는 색연필, 아크릴 물감, 파스텔, 레진, 등을 이용했다
원래 다이소에서 사면 이런 얼굴을 가졌다
사실 어릴 때 가위를 하도 많이 눌려서
실제로 귀신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서 보니 귀신은 안 믿게 되었다
실제로 귀신이 있으면 그 많은 범죄자들이 왜 아직까지 살아있나
다 죽어야지.. 범죄자들이 오래오래 잘 사는 거 보면 귀신은 없. 다 확신한다
그래서 이런 인형 따위 이젠 안 무섭다
3명을 샀다
1명은 아쉽고, 2명도 아쉽고 딱 3명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밑에 눈알도 많이 만들어놨는데 무서움 주의!!
이런 식으로 다양한 느낌으로
안구를 레진+색연필+물감+큐빅+반짝이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주었다
여러 가지 작업 끝에 완성작!
얼굴은 전부 다 아세톤으로 지워준 후
파스텔, 매직, 색연필 등으로
눈썹, 아이라인, 볼터치, 등 화장을 새로 해줬으며!
가운데에 있는 노랑 아이는 [머리 단발로 자름, 얼굴 성형, 화장 다시] 이 정도만 변신시켜줬고
양 옆에 있는 아이는
머리카락, 옷, 안구, 화장, 모든 걸 손수 만들어서 바꿔줬다
무엇보다 핑크색 드레스 만드는 게 제일 힘들었다
머리 위에 달린 장미꽃, 들고 있는 꽃, 노란색 신발은
슈링클스라고 종이에 그림 그려서 오븐에 굽거나
뜨거운 바람 쐐주면 쪼그라들면서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변하는데
슈링클스를 이용해서 소품도 대충 만들어주었다
그래도 나름 완벽하진 않지만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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