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유튜브에서 누가 레진으로 바다 만든 걸 보고 반해서
코로나 때문에 바다를 자주 갈 수가 없어서 내 방에 분위기도 낼 겸 만들어보았다
재료는, 바닥에 깔 신문 / 일반 레진 / UV 레진[UV램프로 바로 굳히기 가능] / 아크릴 물감 / 조색제(흰색)
모래 / 돌맹이 / 조개껍데기 / 소라 껍데기 / 나무젓가락 / 드라이기가 필요하다
레진이 은근히 비싼데,
자연건조시간이 필요한 일반 레진보다 UV 레진은 바로 굳히는 게 가능해서 좀 더 비싼 편이다
여러 번 까는 용도로는 비교적 저렴한 레진을 사용하고
파도를 표현할 때,
즉 정교한 작업이 필요할 때는 UV 레진, 저점도와 고점도를 사용하여 진행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종이컵에 레진과 바다를 표현할 아크릴 물감을 섞어준다
파란색, 하늘색, 민트색 레진과 섞은 색들을 차례대로 잘 부어서 붓으로 그러데이션이 되게끔 경계선을 풀어준다
파도나 물결 모양은
조색제(흰색)를 섞은 고점도와 저점도를 이용해서 밑에 깔아준다음
드라이기 바람으로 물결 모양을 만들어주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아크릴 물감 사용 시 잘 안 굳거나, 뭉치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파도 표현은 조색제를 이용해서 진행했다
1차로 굳힌다음에
2차로 그 위에 레진을 한번 더 깔아서 입체감 있게 만들어줬다
모래는 파는 모래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양이 너무 모자라서 ㅜㅜ
며칠 뒤에 진짜 바다에 가서 모래랑 조개껍데기, 소라 등 비닐에 퍼담아서
집에 가지고 왔다
바다에 진심인 나로선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었다
모래랑, 소라, 조개껍데기는
내가 실제로 바다에 가서 주워온 것들로 만 해서 레진으로 굳혀주었다
완성하니 뿌듯하기는 했으나..
레진이 냄새만 없으면 참 좋을 텐데
만들다 보면 독한 냄새 때문에 좀 머리 아플 때가 있다
그게 좀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냄새가 별로 없고, 좋은 레진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지고
레진은
공예를 하기에 너무 무궁무진한 재료라서
나중에 부자 되면.. 대용량 주야장천 사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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