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초반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던 술집에서
소주랑 환상의 짝꿍이었던 과일화채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매장은 사라지고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딸기우유도 넣어보고 다른 것도 넣어보고 했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거지?
뭘 넣은 거지 항상 궁금했다
내가 이걸 먹고 싶어서 거의 10년을 그리워했는데
유튜브에서 검색 끝에 백종원 레시피를 보게 되었고
" 예전에 누가 해주던 맛이 그리웠는데 그 맛이랑 똑같아서 너무 좋았다 "
이런 뉘앙스의 댓글이 있길래
설마? 했는데
웬걸...
내가 그리워했던 그 10년 전 화채 맛을 찾고 말았다
역시 백종원 최고!
옛날 추억의 맛을... 찾을 수 있어서 먹으면서 감격스러웠다
이건 나만 먹을 수 없지,
아까우니 가족들도 조만간 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재료는 이렇게 필요하다
[필수품]
수박 1/4
우유 400ml
스프라이트 작은 캔 250ml
황설탕 48g
얼음
[내 입맛대로 추가]
과일 후르츠
복숭아
다른 과일들,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딸기우유만 넣어서 먹었던 수박화채는 개인적으로
딸기우유의 그 인위적인 딸기향이 너무 강력해서, 수박이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고
개인적으로 나는 불호였다...
입맛에 맞는 사람도 물론 잇겠지만, 난 패스...
하지만 이 백종원 레시피의 화채는
우유의 고유의 향이 조금 중화되면서 뭐랄까? 연해진 우유의 맛? 그게 난 취향저격이다
온갖 재료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향과 그런 걸 조금씩 내려놓고
서로서로에게 양보해주고 잘 어울리는 하나의 팀 같은 그런 느낌의 화채랄까..
아무래도 이 화채는 여름만 되면 꼭 한 번쯤은 해 먹을 것 같다
꼭 소주 안주가 아니더라도
화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레시피.
올여름 휴가 때도 무진장 더울 것 같으니
집에서 화채나 만들어먹고 맛있는 거나 많이 먹고 집에 짱 박혀있어야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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