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정도가 제철인 보리숭어
세상에 생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가을 전어에 버금가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겨울 방어보다 맛있다고 생각한다
봄 제철 보리숭어는, 양식이 없다고 한다
무조건 자연산만 있으며, 숭어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온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있다고 한다
멀고 먼 바다를 돌고 돌아 우리나라로 오게 되는데
탄탄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우럭보다 탄탄하다 우럭보다 맛있다..]
숭어는 임금님께도 올렸던 진상품이고, 100가지 생선 중 뛰어나 수어로도 불리며
보양식,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이 맛있는 보리숭어는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먹게 됐다
가격은 보리숭어 2kg + 연어 약간 서비스? 해서 5만 원 나왔다
연어 가격이 엄청 올랐기 때문에
러시아 전쟁, 코로나 타격 등으로 인해 1kg에 3만 원 초반 대였던 게
지금은 4만 원~5만 원 사이 ㅜㅜ 연어 가격이 30% 정도 폭등했다
자리값은, 매운탕[10000원] + 자리값[1인당 4000원]? + 소주 1병[5000원]
소주값도 너무 올랐다
우럭보다 탄탄하면서 쫀득 쫄깃 담백 기름 살짝 지고 고소한 게 감칠맛이 대단했다
한마디로 신세계..
한점 먹자마자 신세계가 펼쳐졌다
소주 안 먹은 지 1~2년 정도 됐는데 자연스럽게 먹고 싶어서
참이슬 후레쉬를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행복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이 기분..
개인적으로 막장,초장보다 간장+와사비가 더 잘어울렸다
참고로 보리숭어는 이렇게 생겼다
보리숭어 / 언 지 : 눈이 검은색 / 꼬리 V / 양식이 안된다고 한다
참숭어 / 가숭어 : 눈이 노란색 / 꼬리는 일자 모양 / 양식 가능
배 터지는 줄.. 양이 한 3~4인분 되는 것 같았다
워낙에 잘 먹는지라...
진짜 배불러도 계속 들어가서 싹싹 비웠다
회도 두껍게 썰은 부분은 어찌나 맛있는지
맛있는 걸 먹으면 나타나는 진실의 미간
너무 맛있어서 먹는 내내 인상 찌푸리면서 먹었다
또 먹고 싶다
이제 봄이 되면 보리숭어는 매년 먹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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