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조금 더 저렴하게, 싱싱하게 배 터지게 먹고 싶으면
연안부두 수산시장을 가는편이다
가서 꽃게나, 젓갈류 시세 괜찮으면 사 올라 했는데
날이 생각보다 덥기도 하고 상할까 봐 좀 걱정돼서 패스~
날이 추워지면 가야겠다,
자주 가는 한 곳이 있는데
아저씨가 계신 곳이다
이전에는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서,, ㅠㅠ
욕먹을 짓 한 것도 아닌데
어떤 아주머니가 시세 물어본 거 가지고 뭐라 하더라
후덜덜 좀 기분은 나빳지만
그 옆집 아저씨가 엄청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지금은 그 집 단골이 되었다
방어를 좋은 부위만 잘 떠주시기도 하고
빨간 부위[아카시]는 안 주신다
원래 일반 횟집 가면 그 아카시 부위 무조건 준다
섞어서 주거나 그거만 몽땅 주는 곳도 있다;;
남겨먹으려고..
그래서 회 먹으려면 최소한 공부하고 가야지 무시 안 당하고
호갱 안 당한다
여태 한 6번 간 거 같은데
회는 그래서 그곳만 간다
상호명도 모르고 번호도 모르고 명함도 안 받아서..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추가해야겠다
신경 써서 잘해주신다
원래는 회 사서 밖에 나가서 공원에서 먹고 그랬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 상차림비 내고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직행했다
상차림비 : 매운탕 소 10000원 / 중 2만 원대 / 대 3만 원대
매운탕 시키는 필수 조건으로 1인당 3000원이었다
매운탕 안 시키고 회만 먹으면
1인당 5000원
그래서 매운탕 소 10000원도 시켰다
전어 10000원어치 + 우럭+광어 25000원
나는 연안부두 수산시장 밖, 분식집에서 파는 오징어튀김도 좋아하는데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오징어 튀김 1개당 1000원이나 하더라
근데 아주머니가 츤데레이신 건지
말도 안 하시고
포장 뜯어보니 서비스로 고구마튀김도 짠 하고 있었고,
오징어 다리 2개 뭉탱이로 있는 것도 있었고
오징어가 싱싱하고 연하니 너무 맛있었다
간장소스, 안에 청양고추랑 환상궁합!
막걸리랑도 크..
가운데는 일정하게 썰어주시고
끝부분은 이렇게 두툼해서
다양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었고
심지어, 광어가 너무 싱싱해서
식감이 우럭 같았다 ㅜㅜ
매운탕 사진을 못 찍었다
허겁지겁 먹느라..
이거 먹고 수산시장 구경도했다
이날 가을이 제철인 수컷 꽃게 1kg당 15000원 시세였다 시세 변동은 심하니
체크하고 방문은 필수~
밖에 나가서
오징어 튀김 4개 더 사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배 터져도 계속 들어가더라 '0'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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