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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안부두 / 제철 가을 [전어 회] / +우럭,광어,오징어튀김

by 고양이야옹 2022. 9. 6.

회를 조금 더 저렴하게, 싱싱하게 배 터지게 먹고 싶으면 

연안부두 수산시장을 가는편이다

 

가서 꽃게나, 젓갈류 시세 괜찮으면 사 올라 했는데

날이 생각보다 덥기도 하고 상할까 봐 좀 걱정돼서 패스~

날이 추워지면 가야겠다,

 

자주 가는 한 곳이 있는데

아저씨가 계신 곳이다

이전에는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서,,  ㅠㅠ

욕먹을 짓 한 것도 아닌데

어떤 아주머니가 시세 물어본 거 가지고 뭐라 하더라

후덜덜 좀 기분은 나빳지만

 

그 옆집 아저씨가 엄청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지금은 그 집 단골이 되었다

방어를 좋은 부위만 잘 떠주시기도 하고

빨간 부위[아카시]는 안 주신다 

 

원래 일반 횟집 가면 그 아카시 부위 무조건 준다

섞어서 주거나 그거만 몽땅 주는 곳도 있다;;

남겨먹으려고..

그래서 회 먹으려면 최소한 공부하고 가야지 무시 안 당하고

호갱 안 당한다

 

여태 한 6번 간 거 같은데 

회는 그래서 그곳만 간다

상호명도 모르고 번호도 모르고 명함도 안 받아서..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추가해야겠다

신경 써서 잘해주신다

 

원래는 회 사서 밖에 나가서 공원에서 먹고 그랬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 상차림비 내고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직행했다

 

상차림비 : 매운탕 소 10000원 / 중 2만 원대 / 대 3만 원대

 

매운탕 시키는 필수 조건으로 1인당 3000원이었다

매운탕 안 시키고 회만 먹으면 

1인당 5000원

 

그래서 매운탕 소 10000원도 시켰다 

 

전어 10000원어치 + 우럭+광어 25000원

나는 연안부두 수산시장 밖, 분식집에서 파는 오징어튀김도 좋아하는데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오징어 튀김 1개당 1000원이나 하더라

 

근데 아주머니가 츤데레이신 건지

말도 안 하시고 

포장 뜯어보니 서비스로 고구마튀김도 짠 하고 있었고,

오징어 다리 2개 뭉탱이로 있는 것도 있었고

오징어가 싱싱하고 연하니 너무 맛있었다 

 

간장소스, 안에 청양고추랑 환상궁합! 

 

막걸리랑도 크.. 

 

가운데는 일정하게 썰어주시고

끝부분은 이렇게 두툼해서

다양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었고

 

심지어, 광어가 너무 싱싱해서 

식감이 우럭 같았다 ㅜㅜ 

매운탕 사진을 못 찍었다

허겁지겁 먹느라..

 

이거 먹고 수산시장 구경도했다

이날 가을이 제철인 수컷 꽃게 1kg당 15000원 시세였다 시세 변동은 심하니

체크하고 방문은 필수~

 

밖에 나가서

오징어 튀김 4개 더 사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배 터져도 계속 들어가더라 '0'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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