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소한 것 하나라도 인생에 도움이 크게 됐던 경험이 있었기에
작년부터 슬슬 책이랑 가까워 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책 읽어서 뭐해 도움되는 게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사소한 거라도 다는 아니어도 그 부분 좋았지 인상 깊었어,라고
그 사소한거라도 되새김질하며 천천히 실천하고
차곡 차곡 쌓아가 그게 곧 인생이 되는 사람이 있다
난 후자 쪽이다
어떤 책이 든, 어떤 내용이든
분명 인생을 전환시킬만한 부분은 분명 있고, 숨어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이 책은 쿠팡에서 샀다
리뷰가 너무 좋기도 했고, 가족, 친구, 애인, 지인 등 선물로 주기 좋다는 리뷰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길래
리뷰에 혹해서 산 책이다
이기주 - 언어의 온도
말에는 온도가 있다고 소개한다
따뜻함도 차가움도 있고
그 말 한마디로 인해 내 자신, 혹은 타인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이런 부분 들은 누구나 다 기본적으로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아는데도 불구하고 실천하기가 어렵고,
또 인생이 살다 보면 화도 나고 기분 나쁜 일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때론 말실수를 하고 후회를 하며, 반성도하고 고쳐나가기도 한다
이런 부분들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어찌 보면 단순하다 느낄 순 있겠지만
그냥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읽고 있자면 일상적이고, 사소한 부분인 것 같으면서도
사람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책이랄까?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느낌을 들게 한다
그래서 뭔가 때 묻히지 않고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이랄까?
이 부분은 내가 제일 와닿고 좋았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위에 저렇게 접어놨다 나중에 또 읽어보려고~
사실 최근에 내가 겪은, 내 행동을 지적해주는 느낌이 들었던 페이지였다
알고 있음에도 인생 살다 보면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데
그 짧은 생각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때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몸과 마음을 조금 느리게 움직이고
한발 뒤로 물러나서 조금은 다른 시선과 속도로
그것이 소중한 것일수록..이라는 구절
소중한 것일수록 더욱더 현명하고 깊게 생각하지 못해서 잘못선택했던 부분들이
후회가 크게 남는 것 같다
앞으로는 소중할수록 더 천천히 오래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과연 내 인생에서 어떠한 변화를 줄지는 모르겠지만
힘들 때쯤 저 구절은 다시 한번 읽어볼 것 같다
의외에도 참 좋은 구절은 많은데
내 현시점에서 나한테 필요한 구절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혹시나, 누군가와의 이별을 했거나
옳지 못한 선택을 했거나,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면
저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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