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단발병이 올라와버렸다
단발병이란? 긴 머리를 싹둑 잘라서 단발로 하고싶은 굴뚝같은 마음
하지만 나는 나를 너무 잘 알기에..
단발을 하면 또 후회하고 긴 머리가 하고 싶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붙임머리만 몇십만 원이 나가게 되는데
그럴 바엔 머리 안자르고 단발병 극복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나는 집에 고데기만 6개다!
그만큼 나는 헤어스타일을 잘 질려할뿐더러
가끔 웨이브도 해줘야 하고, 히피펌 스타일도 해줘야하고
포니테일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스타일을 자주 바꾸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절대 긴 머리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예전에 머리를 중단발로 자르고 후회하고
가발을 사서 하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머리 붙일까 말까 수십 번 고민하고, 스트레스받았던 기억
절대 그런 실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머리 상태는 이렇다, 길이는 가슴 정도까지 오는 상태
머리숱도 많고,
미용실에 가면 주인장이 인상을 찌푸리고
머리 숱 많다며 한 마디씩 하는 그런 머리,
원래 가슴 정도 오는 길이의 똑딱이 피스 가발이었다
이 피스 가발을 단발로 싹둑 잘라주었다
나의 진짜 긴 머리들을 정수리 쪽에만 일부 남겨둔 후[가발 티 나지 않기 위함]
모두 땋기로 해서 뒤통수에 붙여서 고정시켜주고
피스를 정수리 부근 머리에 붙이고, 단발로 잘라 준 후
정수리 쪽 일부 남겨둔 내 머리들을 내려서,
단발 기장에 맞게 잘라준다
그럼 이렇게 티가 나지 않는 단발이 완성된다
왜냐면? 정수리 쪽은 진짜 내 머리 이기 때문에!
나중에 진짜 단발을 하고 밖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연구해서, 꼭 단발로 밖에 나가봐야겠다
이렇게 나는 집에서 단장을하여 단발병을 극복하게 되었다
절대 두 번 다시 당하지 않을 거라고!
나중에 나이가 좀 더 먹어서
정말 긴머리가 너무너무 심각하게 안어울릴 정도가 되면
그때 단발로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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